대구 칠성동 꼬모베베 베이비카페 방문 후기 (36개월 미만 전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며칠 전 다녀온 대구 북구 칠성동 신상 베이비카페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36개월 미만 아기들이 갈 수 있는 키즈카페가 생각보다 잘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생겼다는 ‘꼬모베베’를 발견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고고씽 했습니다.

주차는 베이비카페 건물 1층에 하면 되는데 살짝 좁아서 부담스럽긴한데, 주차할 자리는 항상 있는 것 같아요.

가마자마 카페가 진짜 깔끔하다고 느껴졌어요.
젊은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장난감부터 바닥, 시설까지 관리가 엄청 꼼꼼하더라구요.

장난감 천국, 안전한 아기 놀이터

우리 아기는 11개월인데,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점퍼루, 흔들 의자, 걸음마 보조기, 블럭, 키보드 장난감, 주방놀이 세트까지 없는 게 없어요.
심지어 색감도 파스텔톤이라 눈이 편안하고 사진 찍기도 예쁘구요.

놀이터 구성이 단계별로 나눠져 있어서 아직 걷기 전 아기도 마음껏 기어 다니고, 조금 큰 친구들은 미끄럼틀, 트램폴린, 볼풀장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요.
저희 아기는 거의 장난감 하나씩 다 만져보고, 이유식 먹는 시간빼고 쉬지도 않고 놀았어요. 😂

사실 저는 가자마자 배가 고파서 제일 먼저 메뉴판부터 봤는데요.
매콤달콤 떡볶이 +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떡볶이는 한 입 먹자마자 ‘어? 이거 학교 앞 분식집 감성인데?’ 싶더라구요.
달콤하면서 매콤한 양념이 쫀득한 떡에 잘 배어있고, 양도 넉넉해서 놀다 지친 부모님 간식으로 딱이에요.

아메리카노도 무난하게 맛있었고, 음료는 리필 가능한 뚜껑컵에 담아주셔서 카페 안에서 들고 다니기 편했어요.

아기랑 오래 놀다 보면 분유 타야 할 때도 있고 이유식 데워야 할 때도 있잖아요.
여긴 전자레인지, 이유식 포트, 아기 전용 의자까지 다 준비돼 있어요.
휴지통도 자동 센서라 위생적으로 쓰기 좋았구요.

✔ 36개월 미만 전용 공간이라 아기들이 부딪히거나 위험할 일 적음
✔ 장난감 & 놀이기구 관리 상태 최상
✔ 어른도 만족할 간식 메뉴
✔ 집 근처라면 정기권 끊고 싶은 곳

우리 아기는 세 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놀다가, 집에 와서 완전 기절했어요.
다음엔 친구네 아기랑 같이 오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