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드러누운 아이, 지금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평생 갑니다 : 떼쓰기 대처법

바닥에 드러눕는 아이 대처법 - 썸네일

아무런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바닥에 드러눕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되면 부모님도 속이 상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막막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이 시기 짜증과 떼쓰기 단순히 고집 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아직 말로 충분히 표현 하지 못해서 생기는 몸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 짜증과 떼쓰기 행동의 원인과 발달 맥락, 그리고 올바른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실용적인 부모의 대응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짜증과 떼쓰기 왜 나타나는 걸까?

  • 감정 표현 방식 미숙 :
    아기는 자신이 느끼는 좌절, 실망, 피로, 배고픔 등의 감정을 언어로 설명하지 못해서 울거나 짜증을 내는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 욕구 좌절 경험 증가 :
    "안 돼", "기다려" 같은 제지를 경험하게 되면 처음 겪는 좌절을 어떻게 감정적으로 다뤄야 할지 몰라 격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 주의 끌기 :
    주목받고 싶을때 혹은 부모와의 상호작용 원할 때, 과격한 방법으로 감정 표현을 통해 관심을 유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과도한 자극이나 피로 누적 :
    일정이 불규칙 하거나 낮잠 부족, 과한 활동 등으로 감정 조절력이 떨어지게 되면 짜증 이어질 수 있습니다.



떼쓰기에 대처하는 실전 전략

  • 말보다는 '안정된 반응'이 먼저 :
    아이가 감정적 폭발했을 때 조용한 목소리와 느린 움직임으로 부모부터 안정감 보여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 감정 공감 후, 훈육은 나중에 :
    "속상했구나", "눈물이 났구나" 처럼 감정을 먼저 공감해주고, 상황 설명인 훈육은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 설명해주세요. 감적이 격해진 아이들의 뇌는 이성적인 설명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감정이 잦아들면 아이들도 훨씬 더 수용적인 상태가 됩니다.
  •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하되, 대안을 제시하기 :
    "지금은 안 돼, 하지만 이건 할 수 있어" 식의 반응으로 아이가 수용과 통제의 균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환경을 바꾸거나 시선을 분산시키기 :
    떼쓰기 반응이 지속될 경우 공간을 잠시 이동하여 관심을 다른 쪽 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아이가 바닥에 드러누워 움직이려 하지 않을 때는 억지로 끌고가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며 눈을 맞추고 진정시켜주세요. 이후 '이제 잠시 저기로 같이 걸어볼까?' 처럼 아이가 다시 주도권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 감정 표현을 가르치는 놀이 활용 :
    인형극 놀이, 그림책 속 등장인물의 감정 말로 표현 하는 놀이를 통해 감정에 대한 이해를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피해야 할 반응

  • 무조건적인 억압이나 방임 :
    "그만해!", 울지 마!" 등 감정 억누르거나, 반대로 아무런 반응 없이 방치하는 행동은 아이를 더욱 격하게 반응하게 합니다.
  • 감정보다 행동만 제지하기 :
    "때리면 안 돼" 처럼 문제 행동만 제지하면 그 행동이 나오게 된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합니다. 대신 "화가 났을 때 손이 아니라 말로 말하는 거야" 처럼 감정 -> 행동 흐름을 설명해주세요.
  • 떼를 쓴다고 바로 원하는 걸 주기 :
    떼쓰기의 목적이 쉽게 충족되면, 같은 방식으로 요구를 반복하게 됩니다. 감정을 수용하되, 행동 결과 일관되게 유지해야 합니다. 부모의 행동이 예측 가능해야 아이도 점차 감정을 조절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Q&A

Q1. 아이가 짜증을 자주 내는데 기질 문제인가요?
A. 일정 부분 기질 영향은 있지만, 대부분은 발달적 감정 표현 연습 단계입니다.

Q2. 떼를 쓸 때 무시해야 하나요?
A. 감정 자체를 무시하기보다는, 감정은 공감하고 행동은 일관되게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떼쓰기 중간에 안아줘도 되나요?
A. 아이가 원한다면 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감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안아줌이지, 요구 수용은 분리해야 합니다.

Q4. 떼쓰는 걸 야단쳐도 되나요?
A. 감정을 표현하는 걸 혼내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표현 방식으로 유도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Q5. 떼쓰는 횟수가 너무 많아요. 이상한 걸까요?
A.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빈도가 많을 수 있어요.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과 부모의 반응 패턴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짜증과 떼쓰기는 문제 행동이 아니라 감정 표현 연습입니다. 표현 방법은 아직 미숙하지만, 부모의 따뜻한 공감과 일관된 반응 통해 아이도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법을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띠용빠

육아 2년차 아빠, 2024년생 첫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반 회사원이지만 지금은 육아휴직 후 하루 24시간이 육아와 함께 흘러가고 있답니다. 밤낮 없는 육아 속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