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 시리즈 1편] 아기 분리불안, 정상인가요? 심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 불리불안 정상인가요? - 아기가 울면서 엄마를 찾는 일러스트 썸네일

아기 분리불안, 정상인가요? 심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가 안 보이면 바로 울어요.”
아기가 엄마와 잠시라도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시기가 찾아오셨나요?
이럴 때 많은 부모님들은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시기도 해요.

하지만 분리불안은 아기의 정서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오늘은 분리불안이 무엇인지, 심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분리불안, 왜 생기는 걸까요?

생후 6~8개월이 되면 아기는 '대상 영속성'이라는 개념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눈앞에서 사라져도 계속 존재한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죠.
하지만 동시에 아직 세상에 대한 불안이 크기 때문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큰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분리불안은 건강한 애착 관계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엄마와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기 때문에, 잠시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불안이 커지는 거죠.

정상 분리불안 vs. 심한 분리불안

  • 정상: 엄마가 보이지 않을 때 울지만, 금방 진정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음
  • 심함: 하루 종일 엄마와 떨어지려 하지 않고, 낯선 사람에게도 극도의 경계심을 보임

심한 분리불안이 의심될 경우에도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대처법

  1. 일관된 작별 인사: 매번 같은 방식으로 작별하고,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세요.
  2. 짧은 이별 연습: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 점차 떨어지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3. 부모의 안정된 태도: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도 불안을 더 느껴요. "엄마는 항상 돌아온다"는 믿음을 심어주세요.

Q&A 코너

Q1. 생후 6개월인데 벌써 분리불안이 시작됐어요. 괜찮나요?
A. 개인차가 있어요. 6개월에도 대상 영속성이 빨리 발달할 수 있으며, 정상입니다.

Q2. 분리불안이 없는 아기도 문제가 있을까요?
A. 아닙니다. 모든 아이가 같은 방식으로 애착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기질 차이로 볼 수 있어요.

Q3.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공감해 주세요. 그리고 약속을 지키면서 천천히 훈련하면 괜찮아집니다.

띠용빠

육아 2년차 아빠, 2024년생 첫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반 회사원이지만 지금은 육아휴직 후 하루 24시간이 육아와 함께 흘러가고 있답니다. 밤낮 없는 육아 속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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