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개월 아기는 온몸으로 세상을 탐색하련느 욕구가 폭발하는 시기입니다. 잡고, 흔들고, 두드리고, 사라진 물건을 찾으려고 하면서 세상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확장되죠.
부모 입장에서는 이제는 뭘 더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놀이가 곧 학습이자 성장이에요. 단순한 블록 하나, 숟가락 하나도 아기에게는 세상을 배우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오늘은 7~9개월 아기가 즐기고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놀이법과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7~9개월 아기 발달 특징
- 물체 영속성을 이해하기 시작해 까꿍놀이에 열광합니다.
- 손과 손가락 움직임이 발달하면서 작은 물건을 잡으려는 시도가 많아집니다.
- 앉기, 기기, 붙잡고 일어서기 등 신체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 간단한 말(“안돼”, “안녕”)에 반응하며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이 시기 놀이의 핵심은 탐색 + 반복 경험 + 애착 강화예요.
놀이법 추천 4가지
1. 블록 쌓기 & 무너뜨리기
간단한 블록을 몇 개 쌓아주면 아기가 손으로 치거나 무너뜨리는 걸 즐깁니다.
👉 원인과 결과를 배우고 손-눈 협응력이 발달합니다.
2. 숟가락 두드리기
플라스틱 숟가락을 아기 손에 쥐여주고 테이블이나 바닥을 두드리도록 해보세요.
👉 다양한 소리를 탐색하며 리듬감과 청각 자극을 경험합니다.
3. 까꿍놀이 업그레이드
이제는 수건 아래에 장난감을 숨겼다가 나타나게 해보세요.
👉 사라져도 존재한다는 개념(객체 영속성)을 반복적으로 학습합니다.
4. 기어가기 유도 놀이
아기 앞에 장난감을 두고 조금 멀리 떨어뜨려서 기어오도록 해보세요.
👉 대근육 발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습니다.
⚠️ 놀이할 때 주의할 점
- 작은 물건은 삼킬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안전한 크기의 장난감만 사용하세요.
- 기어다니는 범위는 미리 안전 점검! 모서리, 전선, 작은 물건은 치워주세요.
- 놀이가 지나치게 흥분되지 않도록 짧고 즐겁게 진행하세요.
❓ Q&A
Q1. 아기가 자꾸 장난감을 집어 던져요. 잘못된 걸까요?
A. 던지는 건 자연스러운 탐색 행동이에요. 위험하지 않게 받아주면 됩니다.
Q2. 혼자 기어다니게 두어도 괜찮나요?
A. 안전한 공간이라면 스스로 움직이며 탐색하는 게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Q3. 까꿍놀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계속 해줘도 될까요?
A. 네, 아기가 즐긴다면 반복해도 좋습니다. 오히려 인지 발달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Q4. 기기를 늦게 시작하면 발달 지연인가요?
A. 아기마다 발달 속도는 달라요. 보통 10개월 전후에 기는 아기도 많으니 조급해하지 마세요.
Q5. 손가락으로 작은 것만 집으려 해서 걱정돼요.
A. ‘핀셋 잡기’가 발달하는 과정이에요. 삼킬 위험만 없도록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하나씩 직접 체험하게 해주세요
7~9개월 아기는 세상을 직접 탐색하며 배우는 시기입니다. 블록 놀이, 숟가락 두드리기, 업그레이드 된 까꿍놀이, 기어가기 유도 같은 단순한 놀이만으로도 충분히 발달 자극이 됩니다. 부모의 따뜻한 시선과 반복적인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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