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9개월 원더윅스 특징과 대처법 : 인지능력 폭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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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생후
8~9개월이 되면 '인지 폭발기'라고 하는 사고  능력이 크게 확장되는 시기가 옵니다. 까꿍놀이에 재미있어하고 사라진 장난감을 찾으려는 행동을 보이며 간단한 지시에 반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원더윅스도 찾아 오는 시기죠. 이 시기에는 수면 퇴행이나 분리 불안이 전보다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8~9개월 아기 발달특징과 인지적 도약이 몰고 오는 변화, 그리고 8~9개월 원더윅스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후 8~9개월 아기의 주요 발달 특징

  • 까꿍놀이의 이해 :
    사라졌던 물체나 사람 다시 나타났을때 반응을 하고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에 대한 이해를 합니다.
  • 사물에 대한 탐색 행동 증가 :
    장난감을 뒤집어본다거나 작은 구멍 등에 손가락을 넣는 등 사물이나 물체에 대한 탐색 행동이 증가합니다.
  • 간단한 말에 반응 :
    "안돼", "안녕" 등의 말에 감정을 담아 반응하거나 멈추는 행동을 보입니다.
  • 붙잡고 일어서기 시도 :
    신체 발달 급속히 진행되며 가구나 큰 물체를 잡고 일어서려는 시도가 잦아집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단순한 반사 반응이 아닌, 생각하고 예측하는 능력 발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후 8~9개월 원더윅스 : 순서 인식과 수면 퇴행의 시기

이 시기의 아기는 행동과 결과 사이의 순서를 인식하고 인과에 대한 이해를 합니다. 엄마가 옷을 입히면 외출을 한다, 숟가락이 입에 오면 밥을 먹는 시간이다 등 어떠한 행동에 대한 다음 결과를 예측하고 인지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 수면 퇴행 :
    밤중 각성이 잦아지고 잠들기 전 울거나 수면 거부 반응이 나타납니다.
  • 분리불안 심화, 재출현 :
    주보호자가 방을 나가기만 해도 울음을 터트리고, 애착 대상과의 분리에 아주 민감해집니다.
  • 고집과 의사 표현 시도 :
    원하지 않을 때 고개를 돌리거나 손을 뿌리치고 짜증을 냅니다.
  • 패턴 예측 :
    익숙한 순서를 기억하고, 일상의 루틴 예측하면서 예측 가능한 상황에 편안함 느낌을 느낍니다.



8~9개월 원더윅스 대처법

  • 예측 가능한 일상 유지 :
    식사, 놀이, 수면 등의 순서를 일정하게 유지해주어 아기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일상 루틴을 통해 세상이 예측 가능하다다는 신뢰를 형성해 줍니다.
  • 감정 표현 받아주기 :
    울거나 짜증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속상했구나", "그랬구나" 등의 공감의 언어를 통해 감정 인지를 키워줘야 합니다. 부모님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놀이를 통한 반복 학습 제공 :
    까꿍놀이, 블록 쌓기 등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놀이를 통해 사건의 인과관계, 순서, 존재 인식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 분리 예고와 귀환 확인 시키기 :
    잠깐 방을 나설때 "엄마 금방 다녀올께~", 돌아와서는 "엄마 왔어" 등의 확인을 반복해주면 분리 불안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신체 활동 시간 늘리기 :
    붙자고 일어서기, 기기 등 신체 활동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아기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세요.


Q&A

Q1. 밤잠이 다시 불안정해졌어요. 왜 그런 걸까요?
A. 인지 발달이 활발한 시기로, 수면 퇴행이 나타나기 쉬운 시점입니다. 일시적인 현상이며 안정적인 루틴 유지가 중요합니다.

Q2. 아기가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훈육이 필요한가요?
A. 아직 훈육보다는 감정을 읽고 받아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싫다’는 감정도 중요한 표현입니다.

Q3. 까꿍놀이를 왜 그렇게 좋아하나요?
A. ‘사라져도 존재한다’는 개념(객체 영속성)을 익히는 발달 행동으로, 아이에게 흥미롭고 중요한 학습입니다.

Q4. 외출하려고 하면 울어요. 집착이 심해진 걸까요?
A. 애착이 안정되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분리불안 반응입니다. 반복적 예고와 귀환으로 신뢰를 형성해 주세요.

Q5. 일어나려다 자꾸 넘어져요. 도와줘야 하나요?
A. 다치지 않는 범위라면 스스로 일어나고 넘어지는 경험을 통해 균형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8~9개월 생각과 감정이 동시에 엄청나게 성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모의 따뜻하고 일관된 반응, 예측 가능한 일상, 반복적인 놀이가 인지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부모의 작은 관심과과 기다림이 아기의 자립심을 키우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띠용빠

육아 2년차 아빠, 2024년생 첫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반 회사원이지만 지금은 육아휴직 후 하루 24시간이 육아와 함께 흘러가고 있답니다. 밤낮 없는 육아 속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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