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카페 갈 때 여기 어때요? 동인동 '자이언트 트리' 솔직 후기
육아 중,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시죠?
그래서 더욱 반가웠던 공간, 동인동의 카페 ‘자이언트 트리’를 소개할게요.
아기랑 함께하는 외출에서 아기 의자 하나만 있는 곳이 정말 필요한데요, 이곳엔 그게 있더라고요!
아기의자 덕분에 편안했던 시간
이날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깔끔하고 튼튼한 아기 전용 의자였어요.
보통 카페에선 아기 의자 없어서 번갈아 안고 먹거나, 무릎에 올려놓고 식사하느라 정신이 없잖아요.
하지만 여기선 아이도 편하게 앉아있고, 저도 커피 한 잔 여유롭게 마실 수 있었답니다.
아기의자는 한두 개 정도 구비돼 있었고, 상태도 매우 깨끗했어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방문 전 한 번 전화로 확인하시면 더 좋겠죠?
3,0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착한 가격에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라고
요즘엔 커피 가격이 꽤 올라서, 테이크아웃도 4,000원대가 기본인데요,
이곳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단돈 3,000원이었어요.
가격이 저렴해서 기대를 낮췄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산미 적당한 맛이라 기분 좋게 마셨답니다.
함께 주문한 메뉴는 치아바타 + 카이막.
치아바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식감도 좋았고,
‘카이막’은 고소하고 달달한 생크림 같은 소스로, 크림치즈와 연유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도 조금 찍어 먹어봤는데 아주 잘 먹더라고요!
리뷰 쓰면 천연 간식 ‘데이츠’도 줘요
카페 한 켠엔 네이버 리뷰 이벤트 안내가 있었어요.
영수증 리뷰만 작성하면 중동에서 온 천연 간식 ‘데이츠(Dates)’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데이츠란?
‘대추야자’라고 불리는 과일로, 자연스럽게 달콤해서 설탕 대용 천연 간식으로도 많이 사용돼요.
당 함량은 높지만 무가당 제품 기준으론 아이 간식으로도 좋고, 부모님 간식으로도 추천할 만큼 건강한 맛이죠.
초록초록 식물 인테리어, 아기와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어요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 우드톤 인테리어에
곳곳에 놓인 화분과 식물들이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였지만 시끄럽지도, 갑갑하지도 않은 분위기 덕분에 정말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었답니다.
창가 쪽엔 꽃과 녹색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도 있어서 아이가 심심해할 틈도 없었어요.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거리 풍경도 평온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여유 있어 유모차나 아기 짐 챙겨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아기랑 함께 어디 다니는게 정말 쉽지 않은데, 특히 동네에는 작은 카페들 밖에 없어서 아기의자까지 구비된 곳이 없거든요. 자이언트 트리에는 아기의자도 있고, 편안한 분위기라 우리 세식구가 함께 가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동인동 쪽에서 아이와 함께할 카페를 찾는다면, ‘자이언트 트리’는 꼭 한 번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
동인동 쪽에서 아이와 함께할 카페를 찾는다면, ‘자이언트 트리’는 꼭 한 번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