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열+폭풍 울음… 이게 정상? 2개월 아기 예방접종 부작용과 대처법

2개월 아기 예방접종 부작용과 대처법 - 울고있는 아기와 걱정하는 엄마 일러스트 썸네일

2개월 예방접종 후 열, 울음… 괜찮은 걸까? 실제 부작용과 대처법 알려드립니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처음으로 여러 가지 예방접종을 한꺼번에 맞게 되죠.
저도 그 시기가 다가올 때부터 걱정이 앞섰어요.
‘아직 아기인데 이렇게 여러 주사를 한 번에 맞아도 괜찮은 걸까?’
‘혹시 심한 부작용이 생기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해지죠.


생후 2개월 아기 예방접종, 어떤 백신을 맞게 될까?

2개월 아기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일정에 따라 이뤄집니다.
한 번에 4~5가지 백신을 맞게 되며, 대부분은 혼합백신(5가 또는 6가 백신) 형태로 접종됩니다.

대표적인 예방접종 목록 (2025년 기준):

  • DT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IPV (폴리오, 소아마비 예방)
  • Hib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 폐렴구균 (PCV13 또는 PCV10)
  • 로타바이러스 (선택접종)
  • BCG (생후 4주까지 권장되지만, 늦어도 2개월 전까지 접종 가능)

이렇게 보면 종류도 많고, 주사도 여러 번 맞는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걱정될 수밖에 없어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2개월 예방접종 부작용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입니다.

대표적인 정상 반응:

  • 미열 (37.5~38.5도)
  • 접종 부위 통증, 붓기, 발적
  • 예민함, 칭얼거림, 수면 변화
  • 일시적인 식욕 저하
  • 로타바이러스 백신 후 묽은 변

이러한 반응은 대부분 24~48시간 내에 사라지며,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나갑니다.


밤새 체온계 들고 버틴 하루

아이가 울음을 멈추고 잠든 줄 알았는데, 한두 시간 지나니까 이마가 슬슬 뜨끈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체온을 재보니 38.1도.

‘고열인가? 해열제를 줘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아직 해열제 복용 기준은 아니라는 병원 설명이 떠올랐어요.

이럴 땐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먹고 자는지, 잘 반응하는지)를 함께 보라고 해요.
우리 아이는 다행히 수유도 잘 하고, 손을 꼭 쥐고 잠들었기에 지켜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3시간마다 체온을 체크하며 밤을 거의 새웠답니다.


이런 경우엔 병원에 꼭 연락하세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상황:

  • 40도 이상의 고열
  • 3시간 이상 격하게 우는 울음
  • 아기가 축 늘어지고 무기력한 상태
  • 호흡 곤란, 입술이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
  • 접종 부위가 붓고 고름이 나거나 열감이 심한 경우


예방접종 후 확인할 것

  1. 수유나 안아주기로 아기의 불안을 달래주세요
  2. 체온계를 준비해 하루 2~3회 체크
  3. 접종 부위를 세게 문지르거나 찜질은 금지
  4. 로타바이러스 접종 후엔 설사 여부 체크
  5. 예방접종도 교육처럼 ‘기록’해두면 좋아요


처음이라 무섭지만, 매번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예방접종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방패예요.
그만큼 걱정되고, 부작용이 무섭게 느껴질 수밖에 없지만 정확한 정보와 차분한 대처가 최고의 준비라는 걸 이번에 몸소 느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 Q1. 예방접종 후 열이 나면 바로 해열제를 줘야 하나요?
    → 38.5도 이상이거나 아이가 너무 힘들어할 경우에만 소아청소년과에서 권장한 해열제를 복용하세요.
  • Q2. 주사 맞고 하루 종일 우는 건 정상인가요?
    → 2~3시간 이상 격한 울음이 지속되면 병원에 문의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통증 반응일 수 있어요.
  • Q3. 아기가 너무 많이 자요. 문제 없는 걸까요?
    → 열 없이 잘 먹고 잘 자면 대부분 면역 반응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단, 아예 반응이 없다면 병원에 문의하세요.
  • Q4. 예방접종 후 목욕해도 될까요?
    → 당일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다음날부터 상태가 괜찮으면 가능해요.
  • Q5. 다음 예방접종 때 이런 부작용이 반복되면 어떡하죠?
    → 경험을 기록해두고 병원에 미리 공유하세요. 필요시 개별 스케줄 조정도 가능해요.


띠용빠

육아 2년차 아빠, 2024년생 첫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반 회사원이지만 지금은 육아휴직 후 하루 24시간이 육아와 함께 흘러가고 있답니다. 밤낮 없는 육아 속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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