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별 아기 외출 준비물 정리
우리 아기 나이에 맞는 외출 가방, 달라져야 합니다
아기는 매달 조금씩 커가며, 그에 따라 필요로 하는 외출 준비물도 변합니다.
처음엔 기저귀 하나만 빠져도 당황스러웠는데, 6개월이 지나 이유식 준비까지 더해지니 외출 준비가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0~12개월 아기의 외출 준비물을 월령별로 정리해드릴게요. 성장 단계에 따라 꼭 챙겨야 할 것만 간추렸습니다.
0~3개월 | 초신생아기: 외출은 최소, 준비는 위생과 체온 중심
- 기저귀 + 물티슈: 배변 주기가 짧은 시기
- 손수건 / 거즈: 트림, 침, 땀 닦기 등 다용도
- 기저귀 매트: 외출 중 기저귀 교환용
- 수유 용품 or 가슴 보호패드: 수유 형태에 따라 준비
- 모자 / 담요: 체온 유지 최우선
팁: 가능하면 30분 이내 짧은 외출만 시도하고, 사람 많은 장소는 피해주세요.
4~6개월 | 오감 자극 시기: 외부 환경에 익숙해지는 단계
- 위 항목 + 장난감 1개: 소리나는 장난감 또는 촉감 좋은 아이템
- 수유 가리개: 외출 수유가 잦은 시기
- 유모차 덮개: 햇빛·바람 차단용
팁: 산책 위주의 외출에 적합하고, 외부 자극이 아기의 반응성을 키우는 시기입니다.
7~9개월 | 이유식 & 활동기 시작: ‘식사’와 ‘움직임’이 중요
- 이유식 도시락 + 스푼: 외출 시 한 끼 정도 대비
- 물컵 / 빨대컵: 수분 섭취 시작
- 방수 턱받이: 외출 중 흘림 방지
- 장난감 1~2개: 활동적이고 집중 시간 늘어남
팁: 식사 타이밍에 외출이 걸릴 경우, 먹기 편한 이유식통과 실리콘 스푼 준비가 유용합니다.
10~12개월 | 자가 보행 시작: 더러운 옷, 더 자주 생깁니다
- 여벌 옷 2벌: 기어 다니거나 넘어지는 일이 잦음
- 스낵통 / 손가락 간식: 외출 중 수시로 먹일 수 있음
- 응급 키트 (밴드, 연고 등): 활동량 증가에 따른 대비
- 실내용 양말 / 실내화: 식당 등 실내공간 이용 시 유용
팁: 장난감은 아기가 좋아하는 익숙한 것으로, 외식 시엔 유아용 의자 유무 확인도 필수입니다.
외출 짐보다 중요한 건 ‘발달에 맞는 구성’
짐이 많다고 잘 준비한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지금 우리 아기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집중하는 것.
월령에 맞는 준비는 부모의 여유와 아기의 안정감을 모두 지켜주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