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아기 수면 교육, 이렇게 했더니 밤에 10시간씩 통잠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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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시간이나 주무세요?

3개월 된 아기를 키우면서 "밤에 3시간만 자도 감사하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몰라요.
수유하고, 트림시키고, 다시 재우고... 한밤중에 눈을 뜨는 건 이제 일상이 됐죠.

아기를 안고 있는 피곤해 보이는 아빠 일러스트

하지만 그런 저희 아기도, 어느 순간부터 밤 8시에 자면 아침 6시까지 10시간 연속 통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그 변화의 핵심은 수면 교육 루틴 정리였고, 그 과정을 오늘 공유해보려고 해요.


이렇게 했더니 10시간 통잠 성공!

수면교육을 위한 수면루틴, 낮잠시간조절, 졸린신호 체크리스트

  1. 수면 루틴을 정해줬어요

  2. 낮잠 시간을 조절했어요

  3. 졸린 신호를 놓치지 않았어요

이 세 가지만 꾸준히 지켜도, 아기의 밤잠 패턴이 놀랄 만큼 안정될 수 있어요.


우리 아기의 수면 교육 과정

1. 수면 루틴 만들기: 매일 같은 시간, 같은 흐름

저는 밤 7시 쯤부터 수면 준비 루틴을 시작해요.

  • 조명 낮추기

  • 목욕하기

  • 조용한 수유

  • 기저귀 갈기

  • 자장가 불러주기

  • 아기에게 ‘잘 자’ 인사

이 과정을 매일 같은 순서로 반복했더니, 아기가 루틴만 시작돼도 점점 “아, 이제 잘 시간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2. 낮잠 조절: ‘너무 많이’보다 ‘적당히’

초반엔 "자는 대로 재워야지"라는 마음으로 놔뒀는데, 낮잠이 너무 길면 밤에 더 예민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바꿨어요:

  • 낮잠은 한 번에 1~1.5시간 이내

  • 오후 5시 이후엔 재우지 않기

  • 너무 졸려하면 안아만 주고 눕히기

낮에 잠을 ‘적당히’ 자야 밤잠의 깊이도 생긴다는 걸 직접 느꼈어요.


3. 수면 신호 놓치지 않기

아기는 졸릴 때 이런 신호를 보여요:

  • 하품 두세 번

  • 눈 비비기

  • 멍한 눈빛

  • 고개 돌리기

이걸 지나치면 오히려 과하게 피곤해져서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주 깨기도 했어요.
신호를 딱 캐치해서 바로 눕히는 게 정말 중요했어요.


실수도 있었어요

사실 저도 처음엔 수면 교육을 너무 ‘훈련’처럼 생각했어요.
정해진 시간에 억지로 재우려다가 아기도 저도 스트레스를 받았죠.
결국은 아이의 리듬을 존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그때부터 잘 풀리기 시작했어요.


3개월 아기 수면 교육 체크리스트

잠든다 = 루틴 + 졸림 신호 + 낮잠 조절

  • 수면 루틴: 매일 같은 순서, 같은 시간

  • 낮잠 조절: 오후 5시 이후는 피하기

  • 졸림 신호: 하품·눈 비비기·멍한 표정

  • 과한 자극 금지: 자기 전에는 TV, 큰 소리, 밝은 조명 피하기

이 체크리스트를 복사해서 핸드폰 메모장에 넣어두고 매일 확인했어요.
정리해보면 단순하지만, 꾸준히 지키는 게 관건이에요.


함께 나누고 싶어요

우리 아기가 10시간 통잠을 자기 시작한 건 어느 날 갑자기였어요.
하지만 그 전까지는 매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바뀌어갔던 과정이 있었어요.
지금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이 경험이 비슷한 시기의 부모님들에게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라요.

혹시 여러분도 나만의 수면 교육 팁이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꼭 공유해 주세요!
부모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해요.



띠용빠

육아 2년차 아빠, 2024년생 첫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반 회사원이지만 지금은 육아휴직 후 하루 24시간이 육아와 함께 흘러가고 있답니다. 밤낮 없는 육아 속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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